저탄고지 식단에 쓰는 코코넛오일 사용법

#저탄고지식단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가 #코코넛오일 이다.
키토제닉 식단을 해봤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다양한 형태로 섭취했을 것이다.
나 역시 오랜 키토식을 해오면서 꾸준히 먹고 있다.
볶음이나 튀김요리, 샐러드, 그리고 방탄커피 등을 만들 때 쓴다.
그 외에도 다양하고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알고 보면 #코코넛오일사용법 은 무궁무진하다.

탄소 사슬이 길이가 긴 장쇄지방산은
섭취 후에 중성지방으로 변하지만
탄소사슬의 길이가 짧은 중쇄지방산은 바로 간으로 가서 에너지원이 된다.
일반 식용유와 코코넛오일이 다른 점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향이 무척 진하다는 것.
이국적인 코코넛 향이 입에 맞지 않아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코코엘 오가닉 코코넛오일
나 역시 요리에 활용할 목적으로 찾다 보니 향이 없는 것을 선호하게 되더라.
무향의 오일을 찾다가 코코엘 오가닉 코코넛오일을 만났다.
향을 제거한 것이라 요리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다양한 요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많아진다.

말린 코코넛 과육인 저렴한 코프라를 넣고 만드는 곳도 있지만
코코엘의 제품은 코코넛 생과육으로 만들며
한국, 미국, 일본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무려 9개의 인증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데
그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저탄고지 식단 중이라면 방탄커피에 넣거나 두부면 파스타, 감바스 등
키토제닉에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정제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발연점이 높아서 튀김이나 전, 볶음밥 등을 만드는데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단단하게 굳은 오일이 들어있었다.
낮은 온도에서는 고체로 단단하고 하얗게 굳고
온도가 높으면 액체화되어 물처럼 투명해진다.

단단한 제형일 때는 용기를 실온으로 옮겨두거나
따뜻한 물을 받아 용기째 담가두면 금방 녹는다.

살짝 냄새를 맡아보니 정말 특유의 코코넛향은 전혀 나지 않았지만
고소한 맛은 그대로였다.
향이 없으니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음식 본연의 맛과 냄새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코코넛오일 먹는법

저탄고지 식단에서는 일반 식용유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조리용 오일이 마땅찮은 걸 알게 된다.
발연점이 높고 향이 없어야 요리에 쓸 수 있는데
버터나 올리브유 등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무향의 코코넛오일 사용법으로 조리를 하게 되니 딱 좋다.

그냥 계란 프라이 하나 부쳐먹어도
적절한 지방과 단백질을 채울 수 있어서 포만감도 주고 식단에 도움이 된다.
계란프라이 외에, 가지볶음, 양배추 볶음 등 야채볶음에 써도 좋다.

키토제닉 식단에서 유명한 #코오구마 만드는 데도
코코엘 오가닉 코코넛오일을 사용했다.
튀겨서 만드는 거라 발연점 높은 기름이 필요했는데
마침 딱이었다.

고구마의 양 끝부분은 잘라내고
원하는 두께로 썬다.


도톰하게 썰면 파근파근한 코오구마가 되고
얇게 썰면 튀김처럼 바삭한 코오구마가 된다.

코코엘 오가닉 코코넛오일을 듬뿍 떠서 팬에 넣고 가열한다.


처음에는 고체 형태의 덩어리던 것이 열을 가하면서
액체화되어 녹는다.

기름의 온도가 올라가면 썰어둔 고구마를 넣고 튀긴다.

고구마는 단단하기 때문에
바삭하게 튀기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래 튀겨야 한다.

발연점이 낮은 오일은 오래 가열하면
금세 연기가 나고 타서 좋지 않은데
코코엘 오가닉 코코넛오일은 정제된 상태라서
발연점이 높아 그럴 염려가 없다.

중간중간 뒤집어주면서 노릇노릇해지도록 튀긴다.


얇은 것은 고구마칩처럼 바삭하고
도톰한 것은 고구마전처럼 포근포근하다.


튀긴 코오구마는 채반에 받쳐두고
소금을 조금 뿌린다.
소금을 뿌리면 고구마의 단맛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진다.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좋은
저탄고지 식단의 최고의 간식 코오구마!

코코넛오일로 부친 계란후라이로 속을 채우고
코오구마로 키토식 간식을 한다.

저탄고지에서는 밀가루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바삭한 음식이 무척 먹고 싶어진다.
코오구마는 바삭한 음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고마운 메뉴다.

얇게 썰어 오래 튀기면 과자 못지않게
바삭바삭한 식감이 난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크런치한 맛이라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마성의 간식이다.

향이 진한 코코넛오일을 먹을 때는
계란후라이에도 그 짙은 향이 배어서 먹기가 거북스러웠는데
자체 필터링을 거친 깨끗한 무향의 코코넛오일로 부치니
키토식이라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일반 메뉴와 같았다.

오래 가열해야 하는 감바스나 키토 베이킹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항전분밥을 만들 때도 오일을 조금 넣어서 만들면
포만감도 높고 식단 관리할 때도 도움이 되겠다.

나는 벌써 3년 차 키토인이지만
우리 집식구들 중에서는 나만 이 식단을 하고 있다.
최근에 부쩍 살이 붙은 아들 녀석과 중년이 되니 아랫배가 슬슬 나온다는 남편도
함께 식단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계란후라이, 채소볶음 등 반찬을 만들 때도
코코엘 오가닉 코코넛오일을 사용해야겠다.
올바른 코코넛오일 사용법을 통해
조금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가족 식단을 유지해보려 한다.

사진 및 레시피 : 블로거 '봉스'님
